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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내 일상 촬영하기, 기억력 회복과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rainbow8 2025. 6. 20. 00:02

하나. 나의 하루를 기록하면 뇌가 깨어난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자연스럽게 기억력 저하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약속을 잊거나, 물건을 둔 장소가 떠오르지 않아 당황하는 일이 반복되면 자신감도 줄어들 수 있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습관 중 하나가 ‘일상 기록하기’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해 나의 하루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하면, 단순한 기록을 넘어 뇌를 자극하는 훈련이 될 수 있다. 오늘 내가 무엇을 했는지, 어떤 풍경을 봤는지,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를 직접 찍고 나중에 다시 보는 과정은 기억력 회복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시니어가 직접 자신의 삶을 관찰하고 기억해 내는 활동은 뇌의 다양한 부위를 자극하며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은 그 과정을 간편하게 도와주는 도구가 되어준다.

스마트폰으로 내 일상 촬영하기, 기억력 회복과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둘. 촬영 자체가 뇌 자극이 되는 이유

사진이나 영상을 찍기 위해선 주변을 관찰하고, 구도를 생각하고, 손을 움직여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은 뇌의 시각적, 운동적, 판단 능력을 동시에 사용하는 활동이다. 즉,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촬영하는 습관은 뇌를 다방면으로 자극하는 유익한 뇌 운동이 된다. 특히 어떤 장면을 촬영할지 고민하고, 사진을 찍은 후 저장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활동은 집중력 향상과 함께 기억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준다. 촬영 후, 사진을 정리하거나 제목을 붙이는 과정도 매우 중요한 훈련이다. 시니어는 이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다시 확인하게 되고, 자신의 일상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된다. 평범한 하루의 한 장면이 뇌 건강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되는 것이다.

셋. 시니어도 쉽게 할 수 있는 촬영과 정리 방법

스마트폰 카메라 앱을 열고 사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촬영은 어렵지 않게 시작된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단지 ‘내가 오늘 마음에 든 장면’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오늘 해가 잘 드는 창밖 풍경, 식사 준비 중 찍은 반찬 한 접시, 산책길에 핀 꽃 등을 찍는 것이다. 하루 한 장, 또는 세 장 정도만 정해두고 찍으면 부담도 없다. 사진은 ‘갤러리’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날짜별로 자동 저장된다. 여기에 앨범을 만들어 이름을 붙이고, 메모를 추가하면 더 좋다. ‘산책기록’, ‘손주사진’, ‘아침요리’ 등 나만의 기준으로 분류해 두면, 나중에 보기에도 편리하고 기억 회상이 쉬워진다. 정리하는 과정은 시니어에게 소중한 자산 정비의 기회가 되며, 집중력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넷. 매일 촬영하는 습관이 삶의 힘이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이지만, 이 습관이 계속되면 삶에 활력이 생긴다. 하루를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더 자주 움직이게 되고, 새로운 장면을 찾기 위해 주변을 더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이는 시니어의 활동성과 감각을 자연스럽게 유지시켜 준다. 나중에 사진을 모아 손주와 함께 보거나, 가족에게 전송하며 대화의 주제로 삼을 수도 있다. 시니어는 자신의 일상이 기록된 결과물을 통해 존재감을 확인하고, 삶의 가치를 다시 인식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내가 매일 무언가를 남기고 있다’는 감각은 자존감을 높여주는 중요한 심리적 지지대가 된다. 오늘 하루, 스마트폰을 열어 사진 한 장을 찍어보자. 그 한 장이 기억을 지키고,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