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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으로 여는 하루

별자리를 따라 계절이 바뀌는 걸 느껴보자

by rainbow8 blog 2025. 7. 7.

1. 계절에 따라 보이는 별자리가 달라진다

하늘을 매일 똑같이 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별자리는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이건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공전 때문이다. 지구가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밤하늘의 방향도 서서히 바뀌고, 그래서 봄에 보이던 별자리가 여름엔 사라지고, 새로운 별자리가 등장하게 된다. 마치 하늘이 계절을 바꾸는 달력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이런 별자리의 변화는 천문학적으로 중요한 기준이기도 하지만, 우리 생활 속에서도 자연의 흐름을 느끼는 좋은 방법이다.

2. 대표적인 계절별 별자리를 기억해 보자

봄엔 사자자리, 여름엔 백조자리, 거문고자리, 가을엔 페가수스자리, 겨울엔 오리온자리가 대표적이다. 이 별자리들은 계절의 한복판에 하늘 중앙에 떠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겨울 밤하늘에선 오리온자리의 세 개가 일렬로 늘어선 별이 눈에 띈다. 여름에는 거문고자리의 밝은 별 ‘베가’가 하늘 가장 위쪽에 떠 있다. 계절별 대표 별자리를 하나씩 외워두면, 하늘을 보며 ‘지금은 어떤 계절인가’를 직접 느낄 수 있다.

3. 별자리는 하늘의 계절 달력이다

예전에는 별을 보며 농사 시기를 정했었다. 별자리 위치를 보고 봄이 오는 걸 알고, 수확의 시기를 짐작했다. 별은 자연의 변화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자연 달력이었었다. 지금은 시계나 달력이 있어서 굳이 하늘을 보지 않아도 되지만, 별자리를 통해 계절을 느끼는 감성은 여전히 소중하다. 시니어나 자연을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에게 별은 가장 아름다운 계절 안내자다. 하늘을 자주 보다 보면 계절이 바뀌는 속도도, 하루하루 달라지는 색감도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된다.

별자리를 따라 계절이 바뀌는 걸 느껴보자

4. 별자리를 기록하면서 계절의 흐름을 따라간다

매달 한 번씩 별을 관찰하고, 보이는 별자리를 간단히 메모하거나 그림으로 남겨보자. 관찰 노트를 쓰면 계절의 흐름이 눈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엔 어려워 보여도, 한두 개의 별자리만 꾸준히 관찰하면 계절마다 하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별자리를 찾고, 그걸 기록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별과 계절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직접 경험하면, 하늘이 더 이상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