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거는 방법부터 받는 법까지, 스마트폰 전화 기초

1. 스마트폰 전화 기능의 기본, 시니어가 꼭 알아야 할 이유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기기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은 바로 전화다. 음성 통화를 통해 사람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전화 기능은 시니어에게 특히 중요하다. 자녀나 손주와 연락하거나, 병원이나 관공서에 문의할 때, 긴급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때도 가장 먼저 사용하는 것이 전화다. 하지만 기존의 유선 전화기와 다르게 스마트폰은 터치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시니어에게는 전화 기능도 낯설 수 있다. 버튼이 없어 혼란스러울 수 있고, 잘못 누르면 엉뚱한 앱이 실행되기도 한다. 그래서 전화 기능의 기본 동작인 ‘거는 법’과 ‘받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스마트폰을 더욱 자신감 있게 사용할 수 있다. 전화는 스마트폰 활용의 시작이며, 이를 익히면 이후 문자, 카카오톡, 영상통화 등으로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 지금부터 천천히 하나씩 배워보면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다.

2. 전화 거는 방법, 숫자 입력과 연락처 활용법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직접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홈 화면에서 전화기 모양의 ‘전화 앱’을 터치하면 숫자 키패드가 나타난다. 여기에 상대방의 번호를 한 자리씩 눌러 입력한 다음, 녹색의 ‘통화 버튼(수화기 모양)’을 누르면 전화가 걸린다. 두 번째는 이미 저장된 연락처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전화 앱에서 ‘연락처’ 또는 ‘주소록’ 탭을 누르면 이름이 가나다순으로 정렬된 목록이 보인다. 여기서 원하는 사람의 이름을 눌러 화면에 나타나는 ‘전화 버튼’을 누르면 바로 통화가 연결된다. 자주 전화하는 사람은 ‘즐겨찾기’에 등록해 두면 전화 앱을 열자마자 바로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 즐겨찾기 등록은 연락처 옆의 별 모양이나 ‘추가’ 버튼을 통해 가능하다. 시니어는 숫자 입력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자녀나 친구의 번호를 주소록에 저장하고 이름을 눌러 거는 방식을 추천한다. 숫자를 잘못 누를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3. 전화받는 법과 통화 중 유용한 기능들

전화가 걸려오면 스마트폰 화면에는 수화기 그림과 함께 상대방 이름 또는 번호가 표시된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화면 중앙에 초록색(통화받기), 빨간색(거절하기) 버튼이 나타나며, 이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하거나 위로 밀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아이폰은 화면이 켜져 있으면 버튼 방식, 꺼져 있으면 밀어서 받는 방식으로 다르게 작동한다. 전화를 받으면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고, 나도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통화 중에는 화면에 ‘스피커’, ‘음소거’, ‘통화 종료’, ‘숫자 키패드’ 등의 버튼이 나타난다. 스피커를 누르면 소리가 크게 울려 여러 사람이 함께 들을 수 있고, 음소거는 말소리만 꺼지는 기능이다. 숫자 키패드는 자동응답기 연결 시 필요한 버튼이며, 통화를 마치고 나서는 ‘통화 종료’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니어는 처음엔 전화를 받는 동작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자주 연습해 보면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게 된다. 벨소리가 작다면 ‘설정 > 소리’에서 벨소리 크기를 키우는 것도 추천한다.

4. 전화 기능을 더 편리하게 쓰는 시니어 맞춤 팁

스마트폰의 전화 기능은 단순히 거는 것과 받는 것을 넘어서,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이 있다. 먼저, 전화번호 저장 기능을 활용하면 매번 숫자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전화가 오거나 걸었을 때 ‘연락처에 추가’ 버튼을 누르면 이름과 번호를 저장할 수 있다. 둘째, 발신자 이름이 표시되도록 ‘연락처 동기화’를 해두면 누가 전화를 했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셋째, 전화를 받지 못했을 경우 ‘부재중 전화’가 표시되며, 이를 눌러 다시 걸 수 있다. 넷째, 자동 통화 녹음 기능을 켜두면 중요한 통화를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어 병원 예약이나 상담 내용 기록에도 도움이 된다. 다섯째, 시니어 전용 스마트폰의 경우 ‘음성으로 전화 걸기’ 기능도 활용할 수 있으니 자녀의 도움을 받아 설정해 보자. 스마트폰은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전화 기능만큼은 꼭 익혀두면 좋다. 오늘 하루는 자녀나 지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보며, 하나하나 손으로 눌러보는 연습을 해보자. 스마트폰이 어렵지 않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