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에게 딱 맞는 오디오북 앱 3가지

1. 책을 눈으로 읽지 않아도 되는 오디오북, 시니어에게 적합한 이유

책을 읽는 즐거움은 나이가 들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종이책이나 스마트폰 화면으로 독서를 계속하기가 어렵다. 이럴 때 시니어에게 가장 좋은 대안이 바로 오디오북이다. 오디오북은 책을 글이 아닌 소리로 읽어주는 방식으로, 눈의 부담 없이 귀로 내용을 들으며 책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다. 오디오북은 집안일을 하면서, 산책 중에, 잠자기 전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 생활 속 어디에든 독서를 연결시킬 수 있다. 특히 라디오에 익숙한 시니어 세대에게 오디오북은 낯설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방식이며, 배우의 감정이 담긴 목소리로 이야기를 듣는 경험은 책의 감동을 더 깊게 느끼게 한다. 또한 오디오북 앱은 재생 속도 조절, 이어 듣기, 북마크 기능 등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이 잘 갖춰져 있어 처음 이용하는 시니어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이제는 종이책을 넘기지 않아도, 책의 내용을 충분히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2. 시니어에게 잘 맞는 오디오북 앱 고르는 기준

오디오북 앱을 선택할 때 시니어가 고려해야 할 기준은 다섯 가지다.

첫째, 한글로 구성된 인터페이스와 메뉴가 단순해야 한다.

둘째, 글씨 크기가 충분히 크고 시각적으로 부담이 없는 화면 구성인지 확인해야 한다.

셋째, 카테고리별 도서 분류가 명확하여 자신이 원하는 장르나 주제를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재생 속도 조절 기능이 있어서 말이 너무 빠르거나 느릴 때 사용자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다섯째, 무료로 이용 가능한 콘텐츠가 충분히 있는지도 중요하다.

일부 앱은 유료 콘텐츠만 제공되기 때문에 시니어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려면 무료 도서나 체험판이 많은 앱이 적합하다. 또한 북마크 기능이나 이어 듣기 기능은 언제 중단했는지 기억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이어서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으로, 매우 유용하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이 다섯 가지 조건을 갖춘 앱이라면 누구나 쉽게 오디오북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 시니어에게 특히 추천할 수 있는 앱 3가지를 소개한다.

3. 시니어에게 추천하는 오디오북 앱 3가지

첫 번째는 윌라(Welaaa)라는 오디오북 앱이다. 윌라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전문 성우가 낭독해 주며, 특히 인문학, 자기 계발, 시사 분야의 책이 잘 구성되어 있다. 인터페이스가 한글 중심이며 앱 실행 후 곧바로 도서 선택이 가능해 사용이 쉽고, 속도 조절 기능도 잘 마련되어 있다. 일부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되며 정기 구독 없이 체험할 수 있는 책들도 있어 시니어가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다. 두 번째는 밀리의 서재다. 원래는 전자책 기반이지만 오디오북도 별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감정 표현이 풍부한 낭독이 특징이다. 원하는 장르별로 골라들을 수 있고, 구독자에게는 매달 제공되는 오디오북이 있어 반복적으로 듣기에 적합하다.

세 번째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이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따로 가입하지 않아도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뉴스, 문학, 건강 상식, 성경 등 시니어가 관심 가질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하다. 특히 짧은 콘텐츠도 많아 집중 시간이 길지 않은 분들에게 적합하며, 유튜브보다 광고가 적고 인터페이스가 단순해 처음 사용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앱은 모두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설치 가능하며, 설치 후 홈 화면에 아이콘을 꺼내두면 바로 실행할 수 있다.

4. 오디오북이 시니어의 일상에 주는 새로운 변화

오디오북을 일상에 들여놓으면 시니어의 하루가 달라진다. 아침에는 명상이나 성경 오디오북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낮에는 산책을 하며 소설이나 시집을 감상하고, 저녁에는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인문학 강연을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책을 접하면 몸은 쉬고 있어도 마음은 끊임없이 자극받고 성장하게 된다. 특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시니어에게는 오디오북이 친구처럼 곁을 지켜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 라디오처럼 익숙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경험은 정서적인 안정감도 주며, 독서를 통해 얻는 지식과 감동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오디오북은 손으로 넘기지 않아도 되고, 눈이 피로하지 않아도 되며,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내가 고른 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독서보다 훨씬 자유롭고 친근한 방식이다. 매일 조금씩 듣는 습관을 들이면 기억력 유지, 언어 감각 향상, 정서 안정, 지적 만족감이라는 다양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오늘 당장 스마트폰에 오디오북 앱을 하나 설치해 좋아하는 책의 제목을 검색해 보자. 그것이 시니어의 새로운 독서 생활의 시작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