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은 하늘에서 시작됐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시간’은 사실 하늘의 움직임에서 비롯됐다. 해가 뜨고 지는 걸 기준으로 하루가 만들어졌고, 달의 모양이 바뀌는 걸 따라 한 달이 정해졌다. 별들이 하늘을 천천히 도는 모습은 계절의 흐름을 알려줬다. 과거에는 시계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해와 달, 별을 보며 ‘지금이 언제인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를 판단했었다. 즉, 하늘은 인류가 만든 가장 오래된 ‘자연 시계’다.
2. 하루는 해가 뜨고 지는 주기로 만들어졌다
지구는 스스로 하루에 한 바퀴 자전한다. 이 움직임 덕분에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처럼 보인다. 해가 뜰 때를 아침, 해가 질 때를 저녁이라 정하고, 그 사이를 낮이라 부른다. 이런 방식으로 하루 24시간이라는 기준이 생겼다. 낮과 밤은 지구의 자전 덕분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래서 해는 하루 중 ‘지금이 몇 시쯤인지’를 판단하게 해주는 기준이 된다. 해의 위치만 봐도 대략적인 시간을 짐작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 달은 한 달의 기준이 되었다
달은 약 29.5일을 주기로 모양이 바뀌었다. 초승달에서 보름달, 다시 그믐달로 돌아오는 이 주기가 예전부터 ‘한 달’의 기준이었다. 실제로 지금 쓰는 음력은 달의 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달력에서 음력 1일은 대부분 초승달이 뜨는 날이다. 농경 사회에서는 이 달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씨앗을 뿌리고, 추수 시기를 정했다. 지금도 우리 명절이나 제사 날짜는 대부분 달의 주기를 따르고 있다. 달은 단순한 천체가 아니라 생활의 리듬을 만들어주는 자연의 달력이다.
4. 별은 계절의 흐름을 알려준다
별자리는 계절마다 조금씩 바뀐다. 봄에는 사자자리, 여름에는 거문고자리, 가을에는 페가수스자리, 겨울에는 오리온자리가 잘 보인다. 이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우리가 보는 하늘의 방향이 바뀌기 때문이다. 옛사람들은 별자리를 보며 지금이 어느 계절인지, 농사에 알맞은 시기인지 알아냈다. 별의 위치를 통해 달력 없이도 시간을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별자리는 계절과 시간을 연결해 주는 하늘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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