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카카오페이 보안설정 제대로 하는 법

1. 보안의 시작, 기기 인증과 로그인 알림 설정하기

토스와 카카오페이는 모두 금융정보를 다루는 앱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보안 설정이 필수다. 첫 번째로 꼭 해야 할 설정은 ‘기기 등록’이다. 토스에서는 새로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처음 로그인할 경우, 기기 인증 과정을 통해 해당 기기를 등록해야만 정상적으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등록되지 않은 기기에서는 송금이나 결제 같은 핵심 기능이 제한되기 때문에
타인의 무단 접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역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작동하지만, 카카오페이 설정 내에 별도 기기 관리 기능이 있어서 다른 기기에서 접근이 이뤄지면 즉시 알림을 통해 사용자에게 통보된다. 또한, 두 앱 모두 로그인 시 알림 기능을 켜두면 계정에 누가 언제 접속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설정은 앱 내 [설정 > 보안] 메뉴에서 쉽게 할 수 있으며, 작지만 매우 강력한 보안 수단이 된다.

 

2. 간편 비밀번호와 생체 인증, 이중 잠금으로 보안을 강화하세요

토스나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는 간편 비밀번호만 설정해 놓고 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편 비밀번호만으로는 충분한 보안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때 추가로 설정해야 할 것이 바로 생체 인증이다. 토스는 [설정 > 보안] 메뉴에서 지문 인식 또는 얼굴 인식을 설정할 수 있고, 앱을 실행하거나 송금을 시도할 때 생체 인증이 요구되도록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역시 지문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며, 금융 거래 시 추가 인증 절차를 요청하도록 설정 가능하다. 이중 인증 방식을 활용하면 간편 비밀번호만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가족이나 타인이 동일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비밀번호만 알고 있으면 접근이 가능하지만 생체 인증이 추가되어 있으면 도용이 어렵다.
생체 정보는 본인만 가진 고유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보안 기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3. 알림 설정과 금융 거래 이력, 실시간 감시가 핵심입니다

보안은 단순히 설정해놓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일상적인 사용 습관 또한 중요한 보안 요소가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것이 바로 ‘실시간 알림’이다. 토스와 카카오페이는 모두 앱 내 설정에서 로그인 알림, 거래 알림, 보안 알림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내 계정을 사용해 송금을 시도하면 즉시 알림이 전송되고, 이상 거래 차단 기능도 자동으로 작동한다. 카카오페이에서는 ‘카카오톡 > 더보기 > 카카오페이 > 설정(톱니바퀴) > 알림 설정’ 메뉴에서 모든 보안 관련 알림 항목을 켜두는 것이 좋다. 또한, 주기적으로 금융 거래 이력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토스는 ‘전체 내역’ 메뉴에서 하루, 주간, 월간 단위로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 역시 ‘결제 내역 > 전체 보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기치 않은 결제나 자동이체가 발견되면 즉시 고객센터에 연락해 차단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실시간 알림은 말 그대로 사용자 눈 역할을 하는 핵심 보안 기능이다.

 

4. 탈퇴·분실 대비 설정, 위급 상황을 대비한 마지막 장치

스마트폰 분실이나 계정 도난 같은 위급 상황은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기능들도 반드시 미리 설정해 두는 것이 좋다. 먼저, 토스에서는 ‘기기 분실 신고’ 기능을 통해 등록된 기기에서 앱을 원격으로 로그아웃시킬 수 있다. 기기를 도난당했거나 잃어버렸을 경우, 토스 웹사이트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송금 차단 및 계정 잠금 조치를 빠르게 요청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카카오계정 관리 > 보안’에서 원격 로그아웃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전체를 잠그는 ‘앱 잠금’ 기능도 함께 설정하면 보안성이 강화된다. 또한, 계정을 완전히 삭제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등록된 은행 계좌, 카드 정보, 자동 결제 등을 모두 해지한 후 진행해야 한다. 앱을 단순히 삭제하는 것만으로 모든 정보가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리 설정을 해두면 실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