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마트폰 전원 켜고 끄기, 처음 사용하는 기본 동작부터 익혀요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시니어에게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전원을 켜고 끄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을 때 꺼두거나 충전 중에 꺼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원 버튼의 위치를 아는 것이 기본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측면에 길쭉한 버튼이 하나 있는데, 이 버튼이 전원 버튼이다. 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화면에 로고가 나타나며 스마트폰이 켜진다. 반대로, 끄고 싶을 때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에 나오는 ‘전원 끄기’나 ‘종료’ 버튼을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된다. 간혹 모델에 따라 ‘전원 버튼 + 음량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종료 화면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스마트폰이 꺼진 상태에서는 화면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기 때문에 전원이 켜져 있는지 항상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전원을 켠 다음에는 잠금 화면이 보이는데, 화면을 위로 밀거나, 비밀번호 또는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하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2. 스마트폰 화면 조작과 터치 사용법, 천천히 익혀보세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조작법을 익혀야 한다. 버튼이 없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손끝으로 조작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눌러야 반응하는지 알아야 한다. 먼저 ‘한 번 톡 누르기’는 앱을 열거나 글씨를 선택할 때 사용된다. ‘길게 누르기’는 앱을 이동하거나 삭제할 때 활용된다. ‘밀기(스와이프)’는 화면을 옆으로 넘기거나 위아래로 스크롤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연락처를 찾을 때는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면 목록이 내려오고, 인터넷 기사를 읽을 때는 위로 밀면 아래 내용이 나타난다. 또 홈 화면으로 돌아가는 방법도 알아야 하는데, 안드로이드폰은 아래쪽에 있는 홈 버튼(둥근 모양)을 누르거나 화면 아래를 위로 밀면 되고, 아이폰은 하단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홈 화면으로 이동된다.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하루에 5분씩만 연습해도 손가락 감각이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니어는 무엇보다 너무 빠르게 하지 않고 천천히, 반복해서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배터리 확인과 충전 방법, 안전하게 사용하는 습관
스마트폰은 전기로 작동되므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충전하는 방법도 꼭 알아야 한다. 먼저 배터리 잔량은 화면 상단에 있는 배터리 아이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콘이 줄어들거나 빨간색으로 변하면 충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충전하려면 먼저 충전기 선과 어댑터(콘센트 연결 부분)를 준비한다. 충전기 선은 스마트폰 하단의 충전 구멍에 꽂고, 어댑터는 벽에 있는 전기 콘센트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충전 중에는 화면에 배터리 그림이 나타나며, 완전히 충전되면 100%라고 표시된다. 충전 중에는 스마트폰이 약간 따뜻해질 수 있지만, 너무 뜨거워지거나 느리게 충전된다면 충전기 상태를 점검하거나 다른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충전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되지만, 너무 많은 앱을 동시에 실행하면 충전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배터리가 완전히 다 닳기 전에 충전하는 것이 좋으며, 밤새 충전하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20~80%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4. 시니어가 기억해야 할 스마트폰 첫 사용 꿀팁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할 때는 너무 많은 기능을 한꺼번에 익히기보다는 기본적인 것부터 천천히 익히는 것이 좋다.
첫째는 홈 화면 정리다. 자주 쓰는 전화, 문자, 카카오톡 같은 앱은 홈 화면에 꺼내두고, 사용하지 않는 앱은 한쪽으로 모아두면 화면이 더 깔끔해진다.
둘째는 글씨 크기 조절이다. 설정 메뉴에 들어가 ‘디스플레이’나 ‘접근성’을 눌러 글자 크기를 키우면 작은 글씨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셋째는 화면 밝기 조절이다. 너무 밝으면 눈이 피로하고, 너무 어두우면 잘 보이지 않으므로 자신에게 맞게 조절하면 좋다.
넷째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무리하지 않고 짧게 자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하루 10분씩만 사용하더라도 점점 익숙해지고, 손가락 감각과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을 잘 모를 때는 자녀나 손주에게 도움을 요청해 초기 설정을 함께 하고, 중요한 앱은 홈 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으로 꺼내놓는 것이 좋다.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천천히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시니어도 충분히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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